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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월 300만원' 된다…유럽서 5위 등극한 이 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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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있는 유럽 위원회 본부. EPA=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 있는 유럽 위원회 본부. EPA=연합뉴스

벨기에의 최저임금이 다음달 1일부터 월 229.88유로(약 297만원)로 인상된다.

28일(현지시간) 유로 뉴스는 벨기에가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35.70유로(약 5만 원) 인상했다고 밝혔다. EU 통계 기구 유로스타트(Eurostat)가 집계하는 22개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높다.

벨기에의 임금 인상으로 EU 회원국 중 최저임금이 월 2000유로를 넘는 국가는 룩셈부르크·아일랜드·네덜란드·독일·벨기에 등 총 5개국으로 늘었다.

현지 노동 단체들은 이번 임금인상이 8만명의 저소득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산했다.

벨기에의 최저임금은 2019년 1593.81유로(약 231만원)에서 2023년 1994.18유로(289만원)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벨기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높은 소득세율,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을 월 2800유로(약 406만원)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올해 최저임금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스1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올해 최저임금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스1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으로, 지난해 대비 2.5% 올랐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6만740원이다.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며 세계에서는 13위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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