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이 이르면 이번 주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22일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전 민주당 의원)은 “창당대회를 같이 하는 방향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개혁 4대 실천목표와 11개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신당의 정치개혁 방향을 발표한 뒤 취재진에 “두 당(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현재 이준석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과도 연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최 위원장은 “각 당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어 최대한 수렴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면 낮은 연대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합당이 안 되면 다 물 건너간 것이 아니고, 그렇지 않아도 새로운 정치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다면 그것부터 출발해서 합당하는 방향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이낙연 대표 쪽과 미래대연합은 다 민주당에서 시작해서 차이는 별로 없을 것”이라며 “둘이 합치는 건 큰 어려움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문제는 둘을 합치는 게 문제가 아니고 전체가 다 합쳐야 한다는 필요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가 합당이 불가능하겠다는 게 분명해지면 둘이 합치는 쪽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