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단통법 폐지 전이라도 단말기 가격 인하 방안 강구”

정부가 단말기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힌 22일 서울의 한 휴대전화 매장.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이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22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이처럼 주문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단통법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가 행사 직전 감기 기운이 있다며 불참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는 늘봄학교와 관련, “프로그램 마련 및 전담인력 충원 등 늘봄학교 전면 실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조만간 늘봄학교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과 바람을 폭넓게 청취하도록 준비하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해 한파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취약계층의 난방 등 안전과 돌봄에 만전을 기하라”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한파와 폭설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