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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일 이룰 수 없다"…조평통·금강산국제관광국 폐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가 지난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뉴스1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가 지난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뉴스1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남측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회의는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이들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언제 가도 통일을 이룰 수 없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예산 결산과 올해 예산 편성도 안건으로 토의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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