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은 '충주맨' 칭찬…한동훈은 "국힘 '오른소리' 채널명 바꿔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봉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봉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공식 유튜브 계정인 '오른소리'의 채널명을 바꿀 것을 지시했다.

12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위원장은 "채널명이 와닿지 않는다. 국민의힘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바꾸라"고 말했다고 한다.

기존 채널명인 '오른소리'는 옳은 소리, 오른쪽 소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시절부터 10년 넘게 당의 정책 등을 소개하는 채널로 활용돼 왔다.

한 위원장의 이런 지시는 총선을 약 90일 앞두고 당의 홍보 기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정책의 적극적인 홍보를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충북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면서 중앙 차원의 정책 홍보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정책을 재미있고 참신하게 홍보한다"며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는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