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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윤영찬 민주당 잔류 아쉽다…국민 기대와 동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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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정강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정강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의 윤영찬 의원이 민주당 잔류를 선언한데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을 선언한 원칙과상식에 대한 질문에 “저희는 연대하더라도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들이 최선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대에 임하기 기대한다. 그래야만 상호 보완적이고 가치를 상승시키는 형태의 연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오늘의 모습은 다소간 아쉬운 모습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아쉽냐’는 물음에 “윤 의원이 어려운 결정을 하셨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비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국민들께서원칙과상식에 기대하는 모습과 동떨어진 모습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그럼에도 “당연히 원칙과상식 구성원들과 대화의 문을 충분히 열어두고 앞으로 연대를 적극 소통할 생각이다. 구체적 연대의 모습, 나아가 화학적 결합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며 “대화 과정에서 화학적 결합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원칙관상식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칙과 상식이 보수 정당과 연대는 어렵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개혁신당은 합리적 진보, 자유주의적 진보와 얼마든 대화할 수 있다. 노회찬의 정의당과도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며 “원칙과상식은 다 합리적인 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만큼 원칙과상식 구성원분들도 저희가 가진 보수적색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총선 준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천신청을 하겠다는 분들이 70~80명 이상 된다”며 “지역별로도 다양하게 있고 수도권이 제일 많다. 호남과 충청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연령층에 대해선 “기초단체장 경험이 있거나 현재 역할을 하고 계시는 등 다양한 연령대에 계신 분들이 있다”며 “50~60대 지원도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현역의원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각자 자기 결단을 밝힐 것"이라며 "오늘 윤영찬 의원을 보듯이 밝히기 전까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저희는 충실하게 소통하고 저희의 방향성, 전략에 대해 상의하고 결단은 그분들께서 적절한 시기에 하지 않을까 한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이야기한 것처럼 기호 3번을 확보하는 데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현역의원 합류에 자신감도 보였다.

천 위원장은 향후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1월 말 정도에 공천신청을 받을 것”이고 말했다. 그는 “연대 때문에 스케줄이 꼬이는 것은 곤란하다”며 “각자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연대나 합당을 고려해야 하지 그 스케줄을 고려해 창당, 공천 일정을 늦춘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장외행보를 가속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서는 “창당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달릴 것”이라며 “창당이 되면 지역별 일정을 자연스럽게 많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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