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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토세 내년 평균 27% 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내년도 서울시 종합토지세가 평균 27% 인상된다.
서울시는 19일 내년도 토지등급 정기 조정에서 토지의 과세표준액을 평균 27%인상, 모두 1백80만3천건의 토지소유자에게 개별통지문을 발송했다.
시는 이번 토지등급 조정에서 필지별 공시지가 대비 현실화 율에 따라 인상률을 차등 적용, 올해 과표 현실화 율이 ▲5%이하인 토지에 대해서는 과표를 62% 대폭 인상하고 ▲현실화 율이 10%이하인 경우는 36·8% ▲15%이하는 23·6% ▲20%이하는 15% ▲25%이하는 8·8% ▲30%이하는 3· 9%를 각각 인상했다.
그러나 과표 현실화율이 35%수준인 토지에 대해서는 인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 공시지가 대비 15%수준인 과표 현실화율이 19%선으로 오르게 됐다.
이 같은 과표 인상으로 내년도 서울시의 종합토지세액은 올해 1천5백8억 원보다 4백억 원 가량이 늘어난 1천9백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당초 94년까지 과표 현실화율을 60%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우선 내년현실화 목표를 30%선으로 잡았으나 급격한 과표 인상에 따른 세 부담을 우려, 19%선 인상에 그쳤다.
이 과표는 종합토지세를 비롯, 취득세·등록세·재산세·도시계획세·소방공동시설세 등 6개 지방세 부과에 적용된다.
한편 서울시는 18일부터 30일까지 관할구청 세무1과에 과표 조정 내용을 열람 공고하고 3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이의 신청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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