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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청년주인수당 2년간 480만원 지원인구 유출 막고 정착 하고픈 도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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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홍천군은 올해 1월에 청년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17일에 있었던 청년단체 업타운과의 간담회. [사진 홍천군]

홍천군은 올해 1월에 청년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17일에 있었던 청년단체 업타운과의 간담회. [사진 홍천군]

홍천군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적 대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월에 홍천군 청년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홍천군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 홍천군 청년정책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청년이 일하고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홍천을 목표로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고자 노력한다.

우선, 홍천형 청년수당인 ‘홍천군 청년주인수당’을 도입했다. 청년들의  소득 보장을 통해 장기근속 및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월 20만원씩 24개월간 최대 480만원을 홍천사랑카드로 지급한다. 지난 8월 청년 200명을 선정해 1차 지원금을 10월에 지급한 데 이어 연말 중에 2차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관내 만20세 이하 청년에게 운전면허학원비의 50%를 지원한다. 이 밖에 청년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청년들의 사업 추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고, 지역 청년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서석면 풍암2리에서 활동하는 청년단체 업타운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홍천군에 정착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고 지역 탐색, 일거리 실험, 관계 맺기 등을 제공한다.

또 행정안전부 ‘2023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도 선정됐다. 2025년까지 연면적 500㎡ 규모로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숙소 10개 정도와 공유회의실 등이 갖춰진 청년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이를 계기로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을 통해 유입된 청년들에게 홍천군청년창업지원센터 사업을 연계해 파급효과를 높이고, 관련 프로그램 운영, 협업체계 구축, 시설 제공, 신규 사업 개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실행함으로써 청년들이 많이 정착해 꿈을 이뤄가고, 활력이 넘치는 홍천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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