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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주 작가, 개인전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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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주 작가는 물을 통해 인간을 드러내는 서양화가이다.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국내외 개인전 54회, 단체및 그룹전 300여회 가졌다.

서양화가 남여주 작품 세계를 파악하기 위해 동양 철학과 미학 지식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이 온다. 노자의 미학사상은 '온전한 삶을 위한 미학'이 핵심이다. 『노자』에서 미(美)는 부쟁(不爭ㆍ다투지 않음)을 특징으로 하는 선(善)과 더불어 드러난다. 진실한 삶의 양태로서의 선과 그 자태로서의 미, 인격미로 묘사된다.

‘투영’(投影, 11월 25일~12월 6일 구구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오픈한다. 투영은 직접적으로 맑음에 기인하여 비춰보이기도 간접적으로 다른 대상에 반사되어 아련히 비춰지기도 한다. 명확하게 대상이나 이미지가 보여지진 않아도 흔적이나 감각된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된다. 있는 그대로 보여지든지 저마다의 경험치로 다양하게 보여 많은 얘기로 들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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