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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공항 ‘빈대 차단’ 나섰다 “유인 트랩 설치”

중앙일보

입력

전국 공항도 빈대 잡기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잇따른 빈대 출현에 대응해 민간 방역업체와 공동으로 ‘빈대 사전 차단 및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우선 김포를 비롯해 전국 14개 공항을 대상으로 수하물 검색장 및 터미널 내 휴게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 취약지역 방역 횟수를 공항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또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인 트랩을 대거 설치했다.

지난 7일 김포국제공항 터미널 내 여객 쉼터에 빈대 전용 모니터링 키트(트랩)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 한국공항공사

지난 7일 김포국제공항 터미널 내 여객 쉼터에 빈대 전용 모니터링 키트(트랩)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 한국공항공사

현장 직원의 상시 모니터링뿐 아니라 공항 곳곳에 ‘빈대 발견 신고 전화’를 설치, 신속한 방제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더해 혹시라도 빈대가 발견되면 해당 구역을 바로 격리해 성충·유충을 제거하고, 신규 부화가 불가능하도록 물리적·화학적 방제를 하는 3단계 방역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상시 모니터링과 초기 발견 시 대응조치 등 완벽한 방제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하실 수 있는 클린 에어포트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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