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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빈 방문 앞두고…英 찰스3세, 뉴몰든 '한인타운' 찾는다

중앙일보

입력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앞두고 8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뉴몰든을 찾아간다.

찰스 3세 국왕은 지역사회 대표들과 청년들을 만나고, 한국 음식 발표회, 한인 문화공연,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영국 요크시를 방문한 찰스3세.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요크시를 방문한 찰스3세.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일정은 이달 윤 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 계기에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가 5월 대관식을 치른 후 처음 초청하는 국빈이다. 즉위 후에는 영연방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찰스 3세는 지난 7일 즉위 후 의회 개회식에서 진행된 첫 '킹스 스피치'를 통해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2년 10월 16일 홈플러스와 KOTRA가 공동 개최한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이 열린 英 런던 뉴몰든 테스코 매장에서 고객들이 한국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2012년 10월 16일 홈플러스와 KOTRA가 공동 개최한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이 열린 英 런던 뉴몰든 테스코 매장에서 고객들이 한국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런던 킹스턴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 뉴몰든(New Malden)은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지난해 9월 즉위한 찰스 3세 국왕이 뉴몰든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다른 왕실 고위 인사가 한인타운을 공식 방문한 기록도 없다.

현재 뉴몰든엔 약 1만명의 한인이 모여 살고, 주변 지역까지 포함하면 최대 2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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