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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4성' 7명 전원 교체…합참의장에 김명수 해작사령관 발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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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정부가 29일 합동참모의장에 현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 중장을 발탁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

육군참모총장에는 박안수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이, 해군참모총장에는 양용모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손식특수전사령관,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 수도군단장이 발탁됐다.

특히 중장(3성 장군)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합참의장에 발탁한 것은 1994년 한미연합사령관이 보유하고 있던 평시 작전통제권이 한국군 합참의장에게 넘어온 이후 처음이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2013년 최윤희 의장 이후 10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할 국방 태세 구축 및 국방혁신 4.0 추진 등 정예 선진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역량 및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 및 미사일 위협, 불안정한 국제 안보정세 속에서 다양한 야전 경험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감각을 보유한 장군, 훌륭한 작전지휘 역량으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다음날(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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