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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한 살 세계 최고령 개 ‘보비’ 떠났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보비

보비

‘최고령 개’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가진 포르투갈 ‘보비(사진)’가 31년 165일 만에 숨졌다.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 23일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 수컷인 보비가 지난 21일 집에서 죽었다고 보도했다.

1992년 5월 11일생인 보비는 올해 2월 기네스에서 세계 최고령 개로 인정받았다. 이 종의 평균 수명은 12~14년이다.

수의사 캐런 베커 박사는 “보비의 장수 비결을 가족에게 물었더니 ‘좋은 영양, 자연과의 접촉, 환경을 탐구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사랑이다. 보비는 많이 사랑받는다는 걸 알았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보비의 ‘장수 유전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보비의 엄마는 열여덟 살까지 살았고, 가족의 또 다른 개도 스물두 살까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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