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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뚫고 파도 가르고…이웃 생명 구한 의인 5명 '참사람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들과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왼쪽 셋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23일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들과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왼쪽 셋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재단은 안전한 사회 구현에 기여한 시민 5명을 선정해 ‘2023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사람상은 여수·순천·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지난 7월 아파트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을 업고 계단으로 대피시킨 여수 소노캄호텔의 직원 남우창·방민태씨 ▶지난 8월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78세 어르신을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한 전남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 선수인 양서우씨 ▶지난 1월 목욕탕에서 기도 폐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세 어르신에게 적절한 응급조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한 여수소방서 소속 주영찬 생활구조구급팀장 ▶지난 8월 다른 선박의 화재를 발견한 뒤 본인의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해 재산과 인명을 구한 선장 김동진씨 등 5명이 선정됐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들이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정감 있고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의 취지에 적합한 분들이 발생하면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례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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