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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매각" 보도전문채널 YTN 새주인, 10월 23일 윤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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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상암동 YTN 본사 사옥. 연합뉴스

서울 마포 상암동 YTN 본사 사옥. 연합뉴스

YTN의 새 주인이 다음 달 23일 결정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자사 지분 인수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참가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1일 경제지를 통해 한전KDN과 마사회 지분 매각 상세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최고가 매각 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각 지분은 한전KDN이 보유한 21.43%, 마사회 9.52%를 합쳐 모두 30.95%에 달한다. 앞서 두 회사는 이달 초 ‘YTN 지분 공동 매각 협약’을 맺고 YTN 지분 ‘통매각’에 합의했다.

입찰은 다음 달 23일 마감된다. 매각사 측은 입찰 서류 제출 시기에 참여 신청사들의 적격성을 미리 검토한 뒤 별도의 입찰 안내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낙찰자 선정은 입찰 마감 직후인 다음 달 23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다.

낙찰자로 선정된 기업은 한전KDN과 마사회의 지분 매각 관련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최종 거래 완료 시점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3개월 이후인 오는 연말이 유력하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사옥과 남산 서울타워 등을 보유한 YTN은 자산가치만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 인수전엔 글로벌세아, 귀뚜라미, 한국콜마를 비롯한 중견기업과 국민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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