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핵협상 연내 조인”/셰바르드나제 소 외무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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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FP=연합】 미소 군축협상가들이 다음주 미국 휴스턴에서 회동,장거리핵미사일을 3분의1로 줄이는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에 대한 최종손질을 할 예정으로 있다.
오는 10일과 11일 역시 휴스턴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START조약이 연말 이전에 조인돼 8년간 끌어온 미묘한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 조약안에 따르면 미소 양강대국은 장거리발사 운반수단,즉 대륙간탄도탄(ICBM)·잠수함발사탄도탄(SLBM) 및 장거리전략폭격기를 1천6백기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전략무기보유를 총 6천기의 탄두로 각각 제한하게 된다.
이러한 제한범위내에서 양측은 탄두미사일(ICBM과 SLBM)은 모두 4천9백기 이상을,장거리미사일의 경우 1천5백40기 이상을 배치할 수 없는데 소련의 SS­18은 이 범주에 들어가는 유일한 탄두다. 소련은 SS­18의 보유탄두수를 절반으로 줄여 1백54개로 감축하기로 동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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