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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길의 한반도평화워치] 북핵, 남북한 공존 전제로 새 해법 찾아야
━ 30년 허비한 북핵 문제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 북한대학원대학 석좌교수 2002년 나는 몇 차례 평양~향산 고속도로를 탔다. 평안북도 묘향산에 위치한 향산호텔에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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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구경 시켜달라" 특명···소련·中 빗장 푼 '북방외교' [노태우 별세]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북방외교를 추진했다. 동구권 국가와의 수교 및 협력을 통해 한국의 외교 지형을 대폭 넓히겠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동서 냉전의 한복판에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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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옵서버석서 회원석까지, 1m 가는데 42년 걸렸다 [유엔 가입 30주년 ①]
■ 「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은 시작부터 유엔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1948년 12월 11일 유엔 총회 결의 195호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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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옵서버석서 회원석까지, 1m 가는데 42년 걸렸다
91년 유엔 동시 가입 후 악수하는 이상옥 외무장관(왼쪽)과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 부부장. [중앙포토] ■ 「 남북 유엔 동시가입 막전막후 한국, 1949년 첫 가입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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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 가능, 암호는 태백산"…30년전 한·소 수교 문서
"한·소 수교 및 4강의 교차승인과 국제적 보장이 확보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가능하다." 1989년 4월 27일 당시 홍순영 외교부 제2차관보가 블라딜린 보로노쇼프 극동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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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미·소 냉전 끝낸 ‘전설의 국무장관’
조지 슐츠(앞줄 오른쪽 둘째) 미국 국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왼쪽 둘째) 소련 외무장관이 1985년 11월 21일 미·소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로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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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핵감축 이끈 외교 거인…전설의 국무장관 조지 슐츠[1920~2021.2.6]
냉전시대를 끝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조지 슐츠 전 미 국무장관이 101세 나이로 별세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별세한 조지 슐츠 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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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2+4 조약 성사 뒤엔 ‘코카서스의 기적’ 있었다
━ 한스 자이델 재단과 함께하는 독일 통일 30돌 1990년 7월 15일 코카서스 회담에서 헬무트 콜 서독 총리(앞 오른쪽)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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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와이드 인터뷰] 문희상 "세금주도성장? 경제 아프니까 재정 확대"
문희상 국회의장이 말하는 與野 협치와 남북관계 ■ 민생경제 어려움 문 대통령에게 전달… 470조 예산 불가피 ■ 보수, 남북관계 잘못 간다고 보지 말고, 변화에 적응해야 ■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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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등장한 김여정, 북한 외교 ‘얼굴마담’ 할 듯
━ 국제무대에 여동생 데뷔시킨 김정은 ‘북한의 이방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북한의 신무기’ ‘평창 올림픽 홍보 금메달’.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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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군사훈련으로 북한 위협 말고 대화 나서야”
━ 아슬아슬 북·미 관계, 전문가 2인의 시각 조문규 기자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통일을 위해서는 한반도 주변 4대 강대국을 중시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중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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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만난 김일성 "붉은 기는 과연 얼마나 더 나부낄까"
꼭 24년 전인 1992년 8월 24일. 한국의 노태우 정부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6·25 전쟁이라는 과거사를 덮고, 대만과의 단교라는 아픔을 무릅쓴 결정이었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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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꼭 24년 전인 1992년 8월 24일. 한국의 노태우 정부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6·25 전쟁이라는 과거사를 덮고, 대만과의 단교라는 아픔을 무릅쓴 결정이었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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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최호중 전 부총리
1990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소 수교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는 최호중 외무부 장관(오른쪽)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 그는 노태우 정부의 북방외교를 최전선에서 뒷받침했던 ‘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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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공포통치 원형 '젊은 스탈린'을 찾아 … 고향 조지아를 가다
스탈린(러시아어 Сталин)은 공포의 서사시(敍事詩)다. 그 시어는 잔혹하다. 학살과 숙청, 폭정과 독재, 음모와 고문-. 희생자 숫자는 나치 독일 히틀러의 만행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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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공포통치 원형 '젊은 스탈린'을 찾아 … 고향 조지아를 가다
스탈린(러시아어 Сталин)은 공포의 서사시(敍事詩)다. 그 시어는 잔혹하다. 학살과 숙청, 폭정과 독재, 음모와 고문-. 희생자 숫자는 나치 독일 히틀러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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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손잡고 동·서 냉전 마침표
1986년 셰바르드나제(오른쪽)와 고르바초프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아이슬란드에 도착하는 모습. [중앙포토]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 조지아 대통령이 7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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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크레스의 검
고대 그리스 시라쿠스의 왕 ‘디오니소스’의 신하 다모크레스는 입만 열면 왕이란 자리가 얼마나 행복하겠느냐며 부러워하곤 했다. 어느 날 왕이 다모크레스에게 말했다. “그대가 그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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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벤츠, 지뢰 터져도 끄떡없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탄 것으로 알려진 벤츠 방탄차가 23일(현지시간) 동부 시베리아의 울란우데 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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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만난 김일성 “붉은 기는 과연 얼마나 더 나부낄까”
노태우 대통령(왼쪽)이 92년 9월 30일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떠나기 앞서 양상쿤 국가주석을 만나 방중 기념 사진첩을 보고 있다. 이틀 전 두 사람은 인민대회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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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만난 김일성 “붉은 기는 과연 얼마나 더 나부낄까”
노태우 대통령(왼쪽)이 92년 9월 30일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떠나기 앞서 양상쿤 국가주석을 만나 방중 기념 사진첩을 보고 있다. 이틀 전 두 사람은 인민대회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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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한·소 수교 3개월 뒤인 90년 12월 13일 노태우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에 도착, 메드베제프 소련 대통령위원회 위원의 영접을 받으며 3군 의장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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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한·소 수교 3개월 뒤인 90년 12월 13일 노태우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에 도착, 메드베제프 소련 대통령위원회 위원의 영접을 받으며 3군 의장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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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는 냉전 시각 문제” … 수교 ‘20년 지기’ 실리 찾아야
1990년 9월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셰바르드나제 당시 소련 외무장관과 최호중 외무장관이 한·소 수교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1904~05년 러일전쟁에서 패한 뒤 끊어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