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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덕분에" 비수기 제주도 '관광 특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류 스타 배용준이 11월의 제주도에 때 아닌 관광 특수를 이끌고 있다.

배용준은 오는 29일 한류 홍보대사 자격으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류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다.

1년 3개월 만의 공식 석상 나들이다.

배용준은 지난해 8월 영화 '외출'의 일본 현지 소개 무대 이후 줄곧 국내에서 사극 '태왕사신기' 준비에 집중해왔다.

오랜만에 욘사마를 보려는 일본 팬들의 경쟁으로 제주행 항공 티켓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현재 서울.부산과 일본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은 거의 매진된 상태. 숙박업소들도 비수기의 예약경쟁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부랴부랴 '욘사마 특별 전세기'를 마련, 일본팬 1진 183명을 27일 오후 제주로 실어나른다. 욘사마를 만나려는 일본 팬들의 열성에 '3박 4일 욘사마 패키지'상품도 등장했다.

'욘사마'는 지난해 일본의 최고 인기어로 선정됐다. 일본에서는 배용준과 관련된 소비를 계량하는 '용겔지수'가 등장해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앞서 배용준이 출연했던 드라마 '겨울연가'를 촬영한 남이섬에는 지금까지 24만 명의 일본 팬이 다녀갔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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