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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 사망자 2681명으로 늘어…부상자 2501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모로코 왕립 군대가 9일(현지시간) 마라케시 남서부 산골 마을 타페가흐테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 잔해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모로코 왕립 군대가 9일(현지시간) 마라케시 남서부 산골 마을 타페가흐테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 잔해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681명으로 늘었다.

11일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에 따르면 이날 내무부는 오후 3시까지 2681명이 숨지고 2501명이 다쳤다고 잠정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현재 기준 2122명에서 만 하루도 채 안 돼 559명이 늘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591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가 809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2530명(94%)이 매몰돼 숨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상자 중에서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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