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9월 위기설은 없다…이달 중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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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난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 경제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난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 경제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이달 중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도 있고 하니 공급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공급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9월 중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민간 부문 공급이 과거보다 여러 가지로 위축됐다”면서 “(위축) 요인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주면서 공급을 촉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 부문 공급은 보완 방안이 무엇인지 (강구해) 두 개로 나눠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른바 ‘9월 위기설’에 대해서도 “9월 위기설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큰 틀에서 볼 때 위기라고 볼 상황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에 대해 “7월 산업활동 동향에도 불구하고 ‘상저하고’ 전망이 지표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며 9월, 10월부터는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며 “10월 정도부터는 11개월 동안 지속된 수출 마이너스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를 전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윤석열 정부 들어 외국인 투자 규모가 연간 최대 유치금액을 뛰어넘었다며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평가 또한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는 걸 보면 적어도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외국인 투자 신고 금액은 1년간 364억5000만 달러로 지금까지 연간 최대 유치금액인 지난해 304억50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아주 좋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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