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태풍 카눈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센터를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및 대처 상황을 긴급점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으로부터 태풍 피해 및 대처 현황을 보고받고, 상황센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국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태풍 카눈 관련 각 지역 CCTV로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 총리실
한 총리는 점검을 마친 뒤 "경찰과 지자체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둑, 강둑 등 위험지역에 통행하는 시민이 없도록 철저히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마을 방송과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위험지역 통행금지를 신속하게 알리고, 위험지역 통행로에는 경찰과 지자체가 분담해 입구에서 통행을 차단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9시 서울 동쪽 부근을 지난 카눈은 북한 평양까지 도달한 뒤 11일 오후 6시쯤 평양 서북서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전망이다. 현재 강도는 '중'으로 일반 태풍으로 바뀐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