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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목포·신안, 산업거점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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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전남 무안.목포.신안 등 서남권 지역을 환황해권 산업거점으로 개발키로 하고 2020년까지 22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대통령 직속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4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낙후지역 촉진정책-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무안 등 3개 지역을 산업거점의 역할을 하는 자족적 도시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서남해안권 물류거점 확보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세계적 복합관광클러스터 육성 등 4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무안권에는 농산물 유통물류단지(무안공항 배후), 첨단 복합농공단지, 풍력.수소전지.태양광 발전의 상용화 시설이 들어선다.

목포권 개발 계획엔 목포항의 해양관광 거점화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부품소재 생산 등이, 신안권엔 진도 지역 조력발전 사업 확대와 국제해양관광 복합리조트 단지 조성 등을 담았다. 정부는 교통 등 인프라 시설에 15조2000억원, 개발사업에 7조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번 구상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이들 3개 지역의 인구는 지난해 기준 34만 명에서 57만 명으로, 제조업 생산은 65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제조업 고용은 6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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