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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웃상" 이름 없는 '푸바오 동생들' 첫 근황 공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태어난 지 6일 된 ‘푸바오 동생’ 아기 판다 쌍둥이의 첫 근황을 에버랜드가 공개했다.

용인 에버랜드는 13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미) 아이바오 생일 기념”이라며 인큐베이터 속에서 사육사의 보살핌을 받는 두 새끼 판다가 젖병을 물고 있는 모습을 여러 장 게시했다.

13일 에버랜드가 태어난 지 6일 된 쌍둥이 판다의 첫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13일 에버랜드가 태어난 지 6일 된 쌍둥이 판다의 첫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사진 속 판다는 여전히 눈을 뜨지 못하고 분홍빛 피부에 흰 솜털만 나 있는 상태다.

그러나 마치 웃는 듯한 표정에 젖병을 물리자 힘차게 빠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에버랜드가 태어난 지 6일 된 쌍둥이 판다의 첫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13일 에버랜드가 태어난 지 6일 된 쌍둥이 판다의 첫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에버랜드는 “산모 아이바오도 따뜻한 보살핌 속에 잘 회복 중이고, 아기들도 어미와 사육사 도움으로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소문난 웃상(웃는 얼굴)”이라고 밝혔다.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쯤부터 검은 털이 나는 검은 털이 날 눈·귀·어깨·팔·다리·꼬리 주변 피부가 거뭇해지고, 약 한 달 후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난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산모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어미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먹이는 방식으로, 쌍둥이가 어미 품에서 골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교대로 진행한다.

쌍둥이 판다는 아직 이름이 없어 푸바오의 동생이라는 의미로 ‘동바오’ ‘생바오’라는 별명이 붙었다.

초기 생존율이 낮은 판다는 생후 100일이 지나야 이름을 붙여준다.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도 에버랜드가 후보군을 정해 공개 투표를 실시한 뒤 중국에 동명의 판다가 있는지 확인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 쌍둥이는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4시 52분에 첫째가 180g으로, 6시 39분에 둘째가 140g으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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