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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9세 남성 47%·여성 33%는 미혼…혼외자 출생 770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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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자료사진. 사진 pixabay

결혼 자료사진. 사진 pixabay

25∼49세 남성 중 절반 정도(47%)는 결혼 경험이 없는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3명 중 1명은 미혼이었다.

통계청이 ‘인구의 날’인 11일 기존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2000건으로, 1970년(29만5000건)보다 10만3000건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1970년 9.2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5.5건이 줄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나타났다. 남녀 간 평균 초혼연령 차이는 2.5세로, 2012년(2.7세)보다 소폭 줄었다.

독신 남성·여성의 비율도 빠르게 증가했다. 25∼49세 남성 중 미혼인 사람의 비율은 2010년 35.3%에서 2015년 40.2%, 2020년 47.1%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여성 미혼 비중 역시 2010년 22.6%, 2015년 27.1%, 2020년 32.9%로 계속 늘었다.

결혼이 줄어들면서 출생아 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48만5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도 2012년 1.30명에서 지난해 0.78명으로 감소했다.

15∼49세 기혼 여성 중 추가 자녀 계획이 있는 여성의 비율은 12.5%로 집계됐다. 추가계획 자녀 수까지 합한 기대 자녀 수는 1.68명이었다.

법적 혼인 상태가 아닌 혼외자 출생은 2021년 7700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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