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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의장·익명 독지가, 고려대에 각각 100억 기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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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발전위 출범식에 참석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 [사진 고려대]

발전위 출범식에 참석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 [사진 고려대]

2025년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학교 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킨 가운데,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과 익명의 개인 기부자가 고려대에 100억원씩을 기부했다.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교육 리더십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한 발전위는 ▶인재양성 ▶캠퍼스 인프라 ▶융합연구 ▶공유가치 창출 등 4개 산하 위원회로 구성됐다.

발전위원장을 맡은 구 의장은 지난 7일 열린 발전위 출범식에서 “고려대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의 미래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의장과 뜻을 함께한 익명의 개인 기부자도 100억원을 쾌척했는데, 이 기부자는 지난달 고려대에 630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기부자와는 다른 사람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달 26일 “익명의 개인 기부자가 6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국내 대학 단일 기부로는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구 의장과 익명의 기부자에 대해 “이 큰 기부에는 고려대가 국가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기대와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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