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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여자축구, 세계군인체육대회 金…FIFA 공인대회 첫 우승

중앙일보

입력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세계군인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세계군인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국군 여자축구 대표팀이 세계군인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해 우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대회에서 차지한 사상 첫 우승이다.

10일 국방부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여자축구팀이 지난 7일 네덜란드 스파켄뷔르흐에서 개최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주관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이겼다.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는 FIFA가 공인한 메이저급 대회로, 개최국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축구 강국 프랑스·미국·독일 등 11개국 여군이 참가했다.

국군 대표팀은 3개 조 중 B조로 편성돼 조별예선리그에선 프랑스에 1-2로 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캐나다와 탄자니아를 각각 7-0,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C조 1위 카메룬을 상대로 4-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국군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초반에 과감히 승부를 걸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박예나 하사가 도움으로 찔러 준 공을 이정민 하사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번 우승은 2007년 국군 여자축구 대표팀을 창단한 이래 16년 만에 최고 성적이다. 국군 여자축구 대표팀은 2008년부터 대회에 출전해 이번이 10번째 도전이다.

선수단장으로 현지에서 팀을 이끈 국군체육부대 참모장 이창섭 대령은 “준우승만 3번을 차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며 “모든 선수가 하나 된 전우애를 바탕으로 수사불패(雖死不敗·‘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는 뜻)의 강한 군인정신이 이뤄낸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귀국하는 국군 여자축구 대표팀은 국내 실업팀 연맹전(2023 WK리그)에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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