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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먹다 호흡곤란" 유통사도 놀란 딱딱한 이물질의 정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바나나 속의 이물질. 상온에서 바나나가 익는 과정에서 딱딱하게 굳어지며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바나나 속의 이물질. 상온에서 바나나가 익는 과정에서 딱딱하게 굳어지며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바나나를 먹다 딱딱한 이물질이 목에 걸려 호흡 곤란 지경에 이르렀다는 소비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 소비자가 느낀 이물질은 부드러운 바나나가 익는 과정에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3일 한 편의점에서 바나나 한 송이를 구입해 먹었다. 바나나를 씹어 삼키는 순간 딱딱한 이물질에 목에 걸렸고, A씨는 허리를 구부려 구토한 끝에야 이물질을 뱉어낼 수 있었다.

그에 따르면 이물질은 길이 3㎝ 넓이 1㎝ 크기로, 웬만한 힘으로는 부러지지 않을 만큼 강했다.

그는 바나나 수입사에 전화해 직접 이물질에 대해 문의했다. 수입사에 따르면 이물질은 씨앗도, 외부에서 유입된 것도 아니었다. 바나나가 상온에서 익는 과정에서 일부분이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었다.

국내 바나나 유통 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는 이 업체의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가 판매하는 바나나는 씨가 없는 품종이어서 (이물질이) 씨앗은 아니다. 사내 품질팀에서 분석해보니 바나나를 상온에 보관하면 노랗게 익어가는데 그 과정에서 바나나가 마른 결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에게 치료비를 모두 보상해주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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