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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日 오염수 방류 독자검증결과 보고서 내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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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등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현장 시찰단 주요 활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 하는 모습.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등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현장 시찰단 주요 활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 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한 최종 보고서를 오는 7일 공개한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방류 계획과 관련한 입장을 일본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 자료와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를 중심으로 거의 마무리 작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내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설명해드리겠다”고 예고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전문가들이 ▶2021년부터 진행해 온 방류 점검 내용 ▶IAEA 검토보고서 내용 ▶후쿠시마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 별도 분석내용 ▶일본 측 방류시설 시운전 점검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일본 정부에 방류 계획과 관련해 제언할 내용도 포함됐다.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내일 종합 검토보고서에는 일본에 (방류 계획과 관련해) 제언할 내용까지 포함됐다”고 말했다.

앞서 박 차장은 지난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보고서와 관련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인 IAEA가 결론 내린 것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다만 저희 기술 검토하고는 전혀 별개”라고 말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7~9일 한국을 방문한다.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방한 일정 내내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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