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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사우디 6조 투자에 "대통령과 빈 살만 친분도 영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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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뭐니뭐니 해도 역시 경제”라며 윤석열 정부의 사우디 투자 유치에 찬사를 보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작년 11월 40조 원 규모 투자 약속, 지난 3월의 9조 원 규모 울산석유단지 대규모 투자에 이어, 오늘은 사우디 현지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우리 기업에 발주했다고 한다. 무려 50억 달러(한화 6조4천억 원) 규모로서, 이번 공사는 우리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 기업이 열심히 땀 흘린 결실”이라며“아울러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대표는 ”모름지기 나라의 지도자라면, 구석기 시대 유물로 박물관에나 가 있어야 할 괴담 유포로 민생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도록 할 시간에 국민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지도록 더 뛰어야 한다. 여야가 서로 민생을 누가 더 살리느냐로 경쟁해야 그게 정상 아니겠냐”고 했다. 오염수와 관련된 정쟁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념만 좇아다니며적폐청산이니 뭐니 하면서 과거 헤집기에만 여념이 없고 외교를 국내정치용으로 마구 낭비해대던 정권이 물러가고, 실용주의에 기초해 미래를 위한 비전으로 경제외교에 전념하는 정권이 세워지니 이렇게 경제가 달라지고 있다”며 이전 정권과 윤 석열 정부를 비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공산침략 73년을 맞은 오늘, 그 폐허 위에 오늘의 찬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오신 선배님들의 그 헌신과 희생이 더욱 빛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결정적 변화'를 통해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고, 철 지난 이념을 벗어나 민생경제 살리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진다”며 “73년 전 한국전쟁으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던 우리나라가 지금 세계 G8 국가 반열에 우뚝 올라설 수 있게 된 바탕에는, 나라를 지킨 호국용사와 함께 산업현장에서 피와 땀, 눈물을 쏟은 산업역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지금도 발로 뛰고 있는 대한의 모든 영업맨들을 힘껏 응원한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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