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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전수조사서 특혜채용 의혹 21건…자녀는 13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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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230622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230622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자녀·친인척 채용 전수조사에서 총 21건의 특혜 채용 의혹이 파악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전수조사 결과 질의에 "(특혜채용 의혹이) 총 21건"이라고 밝혔다.

허 사무차장은 "직급별로 파악한 것은 아니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모 자녀, 배우자, 형제자매, 3촌·4촌을 파악한 결과 다 합쳐 21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 자녀가 13건, 배우자가 3건, 형제자매 2건, 3촌·4촌이 3건"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선관위는 5급 이상 고위직 직원 자녀 채용 전수조사에서 11건의 채용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인척 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10여건의 채용이 추가로 파악된 것이다.

허 사무차장은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한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했다"며 "25명의 직원은 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에는 모든 직원의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했기 때문에 감사원 감사 결과가 선관위 전수조사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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