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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진사티컵 등 고려진사분청도자기 작품 소개 고객·창작자 연결, 문화마케팅도 매달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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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성수동 서울숲 앞 건물 1층에 ‘성수 고덕우 갤러리 at 마틴 아뜰리에’ 오픈

 고덕우 작가의 도자기를 소개할 ‘성수 고덕우 갤러리 at 마틴 아뜰리에’가 지난 1일 오픈했다. [사진 고덕우도자기]

고덕우 작가의 도자기를 소개할 ‘성수 고덕우 갤러리 at 마틴 아뜰리에’가 지난 1일 오픈했다. [사진 고덕우도자기]

국내의 대표적인 작가 브랜드 고덕우 도자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고덕우 갤러리의 마틴 총괄(마케팅, 큐레이터)이 지난 1일 성수동(서울숲길 20 1층)에 아뜰리에로 새롭게 오픈한 숍으로, 정식 명칭은 ‘성수 고덕우 갤러리 at 마틴 아뜰리에(Seongsu KoDukWoo Gallery at Martin Atelier)’다.

고덕우 작가는 통도사 인근의 가마에서 20년 이상 창작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고려진사분청도자기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덕우 작가의 작품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무역점·목동점·대구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만날 수 있었으나, 작가의 감성이 농축된 작품을 제대로 선보이기에는 협소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성수 고덕우 갤러리 at 마틴 아뜰리에’에서는 이전 매장에서 선보였던 작품은 물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임에도 지금까지는 만날 기회가 적었던 고려분청진사기법 도자기, 특히 진사티컵, 커피잔, 오브제, 사각도자기 작품들을 제대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총괄 마케터 마틴(Martin)은 고덕우 갤러리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단독 숍에서 이뤄온 성과를 넘어 그동안 축적된 문화콘텐트를 펼칠 준비를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끝에 이번에 ‘성수 고덕우 갤러리 at 마틴 아뜰리에’를 오픈했다. 마틴은 “포스트압구정으로 성수를 선택한 이유는 고덕우 도자기가 가진 가치를 드러낼 최고의 이슈 장소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압구정 마케팅 이상의 매력적인 숍이 필요한 시점에 ‘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의 변화를 살피다가 서울숲 앞에 위치한 건물 1층에 아뜰리에를 두기로 결정하며 자연 가득한 도자기의 느낌과 서울숲과의 연결점을 찾아냈다. 아뜰리에는 전면(파사드)을 고려진사분청 같은 붉은 색으로 마감해 고덕우 도자기의 모습을 상상하고 찾기 쉽도록 했다.

아뜰리에는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매력적인 문화상품 등을 통해 고객과 창작자가 연결될 수 있는 문화마케팅도 매달 실시한다. 문화마케터로 25년째 활동 중인 마틴이 추천하는 명품 마케팅의 노하우, 문화 이야기, 티 파티, 와인·차(茶)·커피·음악 등에 관한 이야기도 매달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kodukwoo.com)나 인스타그램(@ko_duk_woo)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오픈 첫 달인 이달에는 마틴 추천 성수동 투어, 도서, 아트페어 등에 대한 프리뷰나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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