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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세요"…내일 오전 10시 '현충일 묵념' 사이렌 울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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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유가족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유가족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추념식 행사에 맞춰 묵념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에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5일 홍종완 행정안전부 민방위심의관은 “지난달 31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돼 국민이 놀라신 사례가 있다”며 “이번 현충일 추념식 묵념사이렌은 적기의 공격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국민은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 중앙경보통제소는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6시 29분경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자 군의 요청에 따라 서북도서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에 경계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중앙경보통제소는 당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시각, 백령면 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이란 내용의 지령방송을 17개 시·도에 송출했다.

당시 다른 시·도는 해당 지역이 아니라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으나, 서울시가 오전 6시 41분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해 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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