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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다 "마지막 바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백화점들이 차례차례 올 마지막 바겐세일에 나서고 있다.
업계 자율적으로 1년에 40일만 바겐세일을 하겠다고 결정한 백화점들은 아직 남은 5∼6일의 기간을 이번에 모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쁘렝땅 백화점은 30일부터 12월4일까지, 미도파는 명동 점과 청량리 점에서 12월1일부터 6일까지, 신세계는 12월5일부터 9일까지 각각 세일을 실시한다.
프랑스 풍 패션전문 백화점인 쁘렝땅은 품목에 따라 10∼40%를 할인 판매하는데 프랑스·이탈리아 직수입코너인 프렌치 부티크의 의류 및 스카프는 30%가 할인된다.
이외에 반도·캠브리지·찰스주르 당 등 신사복 정장이 30%, 전기장판 30%, 카메라 전 품목과 수입 카셋 등은 20%가 할인된다.
미도파도 역시 품목별로 10∼40%를 할인 판매하는데 유명 브랜드 신사 및 숙녀정장은 20∼40%, 신생아의류·용품은 20∼30%, 난방용품 10∼20%등이다.
한편 저가품위주의 판매방식을 도입, 일반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도매센터도 지난24일부터 바겐세일을 시작, 12월2일까지 계속된다.
진로는 겨울을 맞아 오리 털 점퍼를 반값에 처분한다.
14만원 짜리 히포사의 오리 털 점퍼는 7만원에, 8만원 짜 리는 4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전자제품도 삼성TV 20인치가 34만4천6백원에서 28만7천 원, 34만9천 원하는 VTR가 32만9천 원이며 지하 하이퍼마킷에서는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무 등을 직송가격인 1백∼3백원씩에 팔고 있다.
코오롱 스포츠가 지난주 세일을 시작한데 이어 아식스 스포츠·(주)화인(프로월드컵·뱅가드)·미우 등 스포츠 의류·용품업체들이 일제히 겨울용품을 주축으로 세일을 시작했다.
28일부터 12월7일까지 송년 감사세일을 실시하는 아식스 스포츠는 스포츠의류·신발류에 대해 30∼20%를 할인하고 있으나 하키 화·축구화 등 전문화는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2만9천5백원인 조깅 화는 2만7백원, 4만2천 원 짜리 농구화는 3만3천6백원이며 트레이닝 화도 5만5천 원 짜 리가 3만8천5백원에 팔리고 있다.
아식스 스포츠는 세일과 동시에 오리 털 파카·스키의류·장갑. 마스크 등 겨울의류와 용품에 대해서는 30%의 가격인하를 실시한다.
14만원 짜리 다운재킷이 9만8천 원으로 값이 내렸다.
(주)화인은 자사제품 중 프로월드컵·뱅 가드 제품에 대해 재고품은 50%, 신제품은 20%의 할인판매를 30일부터 12월9일까지 열흘간 실시한다.
프로월드컵 조깅 화는 1만4천 원 짜리 재고품이 7천 원, 점퍼도 5만4천 원 짜리가 2만7천 원에 팔린다.
뱅 가드 제품은 주로 신제품으로 3만원 하는 지갑·벨트는 2만6천 원, 캐주얼화는 3만3천 원에서 2만6천4백원씩에 판매된다.
미즈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우도 28일부터 12월7일까지 30%의 미즈노 다운 세일을 실시하는데 주로 겨울의류가 대상이다.
16만원 짜리 거위 털 재킷은 11만2천 원, 오리 털 재킷은 11만원 짜 리를 7만7천 원에 싸게 살 수 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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