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기현 "민주, 정쟁위해 법률 개악…소수여당 한계 느낀 1년 이었다"

중앙일보

입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비정상적 국가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상으로 되돌려 놓도록 더욱 치열하게 개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쳐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을 향해서는 “지난 1년간 ‘선수의 손발은 묶어놓은 채 어디 한번 뛰어봐’ 하는 행태였다”며 “민주당은 입으로는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들다고 하면서, 경제 살리고 민생 챙기는 정부의 국정과제는 오만가지 이유를 붙여 반대만 일삼아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심판받았으면서도 3년 전 얻은 의석을 무기로, 민생을 위해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해 법률을 개악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최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십억 원대 암호화폐 투자 논란을 겨냥해 “뒤로는 60억 코인을 주무르면서도 구멍 난 양말 보여주며 가난한 청년 정치인 코스프레를 한 이에게 오늘도 국민 혈세가 쓰이고 있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수 여당의 한계를 여실히 느낀 지난 1년이었고, 야당의 입법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힘이 우리 국민의힘에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1년이었다”며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11개월 앞둔 시점에 총선승리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상 작동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고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저부터 더욱 치열하게 일하겠다”며 “민심에 더 귀 기울이고,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