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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얼마나 자주 통화하나요?…평균은 주 2.2회

중앙일보

입력

부모와 떨어져 사는 가족은 부모와 1년에 평균 40회 정도 왕래하고 112회 전화 연락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버이날을 나흘 앞둔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에서 면회 온 딸이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어버이날을 나흘 앞둔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에서 면회 온 딸이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한국 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7월 패널 가구원 3130명을 대상으로 한 제17차 부가조사에서 따로 사는 부모가 있다고 답한 가구(전체 45%)에게 접촉 빈도를 물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약 3.3회 부모님을 만나고, 일주일에 2.2회 통화한 셈이다.

전체 응답자 중 부모와의 접촉 빈도가 딱 중간인 사람의 왕래·연락 횟수(중위 횟수)는 조사 결과 왕래는 1년 12회, 전화 연락은 52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로 사는 부모와 보통 정도의 빈도로 접촉하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만나고, 일주일에 한 번 통화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왕래 횟수는 15년 전보다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7년 한국 복지패널 조사에선 왕래 횟수는 연평균 33.9회(중위 12회), 전화 연락은 평균 88.1회(중위 48회)로 조사됐다. 직전 2019년 조사에선 왕래는 평균 39회(중위 12회), 전화 연락은 90회(중위 52회)였다.

조사 결과 일반 가구보다 저소득 가구에서 부모와의 접촉이 더 뜸한 경향도 발견됐다. 2022년 조사에서 저소득 가구의 경우 부모와의 왕래는 1년 평균 39회, 전화 연락은 91회로 일반 가구(왕래 40회, 전화 연락 113회)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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