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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의 추억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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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호 17면

와이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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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사우루스 DX, 기갑계 가리안, 로보카 로이(왼쪽부터) 등 추억의 프라모델(조립식 장난감)이 시간을 거스르며 다시 인기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프라모델 제작 회사 ‘아카데미과학’에는 1969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제작했던 5000여 개 제품의 금형판이 보관돼 있다. 50여 년 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의 결정체다. 프라모델 산업은 1980년대 전국에 100여 개의 회사가 경쟁할 만큼 전성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아카데미과학이 유일하게 남아 한국산 프라모델의 명맥을 잇고 있다. 최근 생산된 프라모델은 정밀한 설계와 완벽한 조립 감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중장년 마니아층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40여 년 동안 아카데미과학에서 금형판을 제작한 권용덕 부장은 “프라모델의 인기 비결은 ‘정밀함’”이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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