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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루프,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세운다

중앙일보

입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과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최고경영자(CEO)가 3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과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최고경영자(CEO)가 3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 루프와 손잡고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

3일 SK지오센트릭은 루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두 회사가 각각 51대 49 지분으로 투자했으며, 연내 설립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SK지오센트릭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구축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울산 ARC) 내에 연 7만t 규모의 해중합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루프는 유색 페트(PET)병과 폐폴리에스터 섬유 등 플라스틱을 이루는 큰 분자의 중합을 해체해 플라스틱 기초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의 일종으로,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수지로 재활용할 수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재활용 공장 건설 구체화는 물론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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