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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6개월 만에 3000명 추가 감원 계획

중앙일보

입력

뉴욕 모건 스탠리 빌딩. 로이터=연합

뉴욕 모건 스탠리 빌딩. 로이터=연합

미국 월가에 2차 대규모 감원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고강도 긴축과 경기 둔화에 따른 자본시장 침체 장기화에 몸집 줄이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3000명 추가 감원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어려운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이번 분기 전세계적으로 3000명을 추가로 감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감원은 회사 전반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지만 자산관리사가 포함된 자산관리사업부는 제외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적으로 약 8만2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감원에 나설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모건스탠리에서 두번째로 실시되는 해고 조치가 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말 전체 직원의 2%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따른 금리 인상과 은행권 위기로 타격을 입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인수합병 활동이 감소했다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이전에는 회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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