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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없었다"던 교도관들…재소자 집단폭행 혐의 구속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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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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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를 집단폭행한 의혹을 받는 교도관들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2일 공동상해 등 혐의로 입건된 목포교도소 소속 교도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일 교도소 재소자인 30대 A씨를 구타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3월 경찰은 교도관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교도소 내 CCTV 등을 통해 이들이 A씨를 폭행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CCTV에 폭행 장면이 포착된 것은 아니지만 전후 상황 등 정황을 파악했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교도관 4명은 "폭행 자체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교도관 4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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