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SDI 3분기 연속 매출 5조 돌파…’전기차 배터리가 실적 이끌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SDI가 3분기 연속으로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삼성SDI는 27일 1분기 실적 발표회를 열고 매출 5조3548억원, 영업이익 37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2%, 1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실적은 에너지 부문이 이끌었다. 에너지 부문은 매출 4조7978억원, 영업이익 3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 각각 44.6%, 91.7% 증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에너지 부문은 자동차 전지 실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다만 소형 전지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570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62.4% 감소했다. 정보기술(IT)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반도체 공정 소재는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으나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을 통해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이날 GM과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은 “환율 상승 영향으로 미국 투자·제작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합작사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