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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3대 1 넘을듯/대입원서 오늘마감/38만이 갈피못잡고 눈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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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안전지원 경향 뚜렷/수도권 대학 평균 5대 1 상회
전기대 원서접수 마감일인 27일 각 대학의 접수창구는 오전9시부터 접수가 한꺼번에 몰려 혼잡을 빚었다. 수험생·학부모들은 원서접수 상황 집계표를 보며 즉석에서 지원학과를 결정하거나 정정하는 등 예의 막판 눈치작전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마감 하루전인 26일까지 32만7천여명이 원서를 낸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를 기준할 경우 마감일인 27일 하루 전체의 절반을 넘는 38만여명이 원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시에서는 수험생들의 학과를 먼저 정하고 학교고르기,소신·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해 서울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2.6대 1,고대·연대·서강대·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3∼4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건국대·경희대·단국대·동국대·성균관대·중앙대·한국외대 등은 지난해보다 더 높은 경쟁이 예상돼 서울·인천·경기지역소재 수도권 대학은 경쟁률이 평균 5대 1을 넘고 전기대 전체평균은 4.8대 1이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야간학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지방소재 국립대는 수도권보다 지원율이 낮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1시 현재 9천1백48명이 지원,2.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통계·해양·식품영양·농화학 등 4개과가 정원미달이다. 주요 과별 경쟁률은 정치학과 4.26대 1,법학과 3.74대 1,산업디자인과(남) 5.33대 1 등이다.
대학별 경쟁률은 고려대 1.72대 1,연세대 2.36대 1,서강대 2.41대 1,성균관대 2.1대 1,한국외대 3.42대 1,한양대 4.17대 1 등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광운대 국어국문과로 10명 정원에 4백77명이 원서를 내 4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단국대 천안캠퍼스 연극영화과(23.6대 1),경희대 수원캠퍼스 산업디자인과(17.1대 1),국민대 토목공학과(16.7대 1),한양대 안산캠퍼스 일어일문과(13.68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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