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창원 시내버스 파업 돌입…14시간 '릴레이 협상' 결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창원 시내버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창원 시내버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단체 협상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19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첫차 시간인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총파업을 결정했다.

앞서 노사는 8차례 임단협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전날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 회의를 진행해왔다.

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률 3.5%에 합의했으나 정년 연장 및 기타 복지를 두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년 62세에서 63세로 연장, 하계 수련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 입학 축하금 100만원 지급을 학자금 형태로 매년 1회 100만원씩 4년 지급 등에서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파업에 따라 기존에 마련해 둔 대비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에 임차버스 142대와 공영버스 10대 등 버스 152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고, 택시 800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배치했다.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는 9개사 724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