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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파 챔피언십 1R 7위…안병훈 “생각대로 잘 마쳤다”

중앙일보

입력

안병훈. EPA=연합뉴스

안병훈. EPA=연합뉴스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고 공동 7위로 이름을 올렸다. 선두 그룹과는 2타 차이다.

지난해 2부투어로 내려갔다가 돌아온 안병훈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4개 대회 동안 한 차례도 10위권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파5 1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5번 홀(파5)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았다. 세 번째 샷을 컵 옆으로 붙여 1타를 줄였다. 이어 전반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은 뒤 후반 10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안정적인 흐름은 계속됐다. 파4 16번 홀까지 파 행진이 이어졌고, 17번 홀(파3)에서 8m짜리 칩인 버디를 성공시켜 3언더파를 완성했다.

안병훈은 “오늘 보기 없이 생각대로 잘 마쳤다. 보기가 없는 날은 다 괜찮았던 날인 것 같다. 샷도 좋았고, 파3 홀에선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고 총평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자주 경기해) 내가 좋아하는 코스다. 그렇지만 그동안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올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한다. 이번이 4번째 출전인 만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선두는 5언더파의 라이언 브렘과 슈테판 예거, 아담 솅크가 함께 달렸다. 조던 스피스 등 3명이 4언더파 공동 4위다. 한국의 김성현과 이경훈은 각각 이븐파 공동 32위, 3오버파 공동 9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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