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임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 정순신 임명

신임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최종 추천된 정순신 변호사. 연합뉴스

검사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57·사법연수원 27기)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경찰청은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

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 창원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용인부원장 등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지냈고, 형사부와 특별수사부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수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가수사본부 전경. 사진 경찰청

경찰청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1차 수사기관으로 대부분의 수사를 경찰이 담당하게 됨에 따라 경험 있는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경찰의 책임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수사 전문가인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을 중심으로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 수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신임 본부장은 경력경쟁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오는 26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2년간 국가수사본부를 이끌 예정이다. 정식 취임은 27일이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한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