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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어민 북송, 한국정부에 실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데이비드 알턴

데이비드 알턴

방한한 데이비드 올턴(72·사진) 영국 상원의원이 “태영호 의원이 주영 북한 공사로 있을 때 저를 ‘스파잉’(감시 정찰)하는 게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영국 의회 내 북한 인권 모임  ‘APPG- NK’의 공동의장인 올턴 의원은 13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태 의원처럼 북한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를 끌어내려면 시간이 걸려도 끈기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한국 정부의 사건 처리 방식에 상당히 실망했다”고도 했다. “한국 헌법에 북한도 국민이라고 명시돼 있다. 탈북민 인권 보호는 한국의 의무”라고 하면서다. 그는 “북한은 여러 정보가 차단돼 있어 BBC가 라디오 코리아 서비스를 하도록 관철했다”며 활동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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