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7일 나경원 전 의원과 오찬 회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나 전 의원과 단둘이 만나 오찬 회동 중이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약속을 잡은 뒤 캠프 측과 의원실에 알리지 않고 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은 이들의 회동 이후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나 전 의원의 자택과 강릉 가족여행 등 두 차례 직접 찾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나 전 의원은 '숙고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날 회동으로 '김나연대(김기현-나경원 의원 연대)'가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