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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집세 회장 만난다”…삼성·BMW ‘배터리 동맹’ 강화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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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5일(현지시간) 'CES(소비자가전쇼) 2023'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벤츠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고석현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5일(현지시간) 'CES(소비자가전쇼) 2023'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벤츠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고석현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과 만나 모빌리티 사업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최 사장은 5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23’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기자와 만나 “(CES 기간 중) 집세 회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삼성과 BMW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홀은 자동차 관련 기술이 주로 전시된 곳이다.

집세 회장은 지난해 12월 17일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초청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과 최 사장 등은 집세 회장과 BMW 경영진에게 삼성SDI의 최신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P5 등을 소개하며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고 한다.

삼성은 2009년 BMW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BMW 주요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2019년엔 BMW와 29억 유로(약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BMW의 뉴i7·iX·i4 등이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최 사장은 벤츠·푸조·카테필라 등 전기차 회사 중심으로 부스를 둘러본 뒤 “전반적으로 (트렌드를) 살피러 왔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의 협력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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