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 파괴와 정치보복으로 민주주의는 질식해가고 있다”고 29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새해를 맞아 이날 국민과 당원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설렘으로 가득 차야 할 새해지만 근심부터 먼저 든다는 분들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민생경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다”며 “위기가 깊을수록 위대한 기회가 숨어있는 법이다. 무도한 정권이 각자도생 사회를 조장할수록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로 가는 길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으로 돌아가 정치의 본령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은 강자의 횡포를 억누르고 절대다수 약자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누구도 민주주의를 훼손할 수 없도록 더욱 단단히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물론 쉽지 않은 길이지만 국민을 저는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어떤 불의에도 용기 있게 맞서는 정치, 무엇보다 늘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만들겠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나라를 여러분과 함께 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