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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속 그리운 얼굴들 드리운다…한 해 보내는 경계의 시간 [조용철의 마음풍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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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경계
저녁노을이 세상을 감싸 안는다.
낮 동안 수고했다 세상 만물 다독여 준다.
철썩이는 파도가 화답하며 위로한다.

어제도 그랬듯이 해가 지고 있다.
일 년 전처럼 또 한 해가 가고 있다.

시간의 경계에 서면 왠지 숙연해진다.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보다
슬픔과 고통의 시간이 떠오른다.
노을 속에 그리운 얼굴들이 드리운다.

유한한 시간의 경계가 그러하듯
슬픔과 고통의 시간도 그리움이 된다.

촬영정보

2022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일몰을 바라보며 지난 한 해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렌즈 70~200mm, iso 100, f4, 1/320초, -067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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