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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대위장에 '어당팔' 황우여…총선 참패 19일만에 새 지도체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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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 뉴스1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 뉴스1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선인 총회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19일만에 새로운 지도 체제가 등장한 것이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다음 날 사퇴한 뒤로는 18일 만이다.

5선 의원 출신인 황 전 대표는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19대 국회에서 당 대표를 역임하며 2012년 대선을 관리했던 여권의 원로다. 그에겐 '어당팔'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데, '어수룩해도 당수가 8단'이라는 의미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며 황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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